안녕하세요. 넵스 사회공헌팀입니다.
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맑은 가을, 10 월 16 일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방과후푸른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방과후푸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다른 센터 아이들보다 훨씬 밝고 쾌활했는데요. 처음 보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낯가림 없이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답니다.
아이들의 밝고 적극적인 모습에 우리 직원들도 열심히 아이들과 실측 인테리어 가구 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공간과 가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열심히 설명하고 아이들과 함께 센터 공간을 직접 실측하였습니다.
센터 공간의 규모를 정확하게 측정한 뒤 기존의 가구에 본인들이 넣고 싶은 가구들을 잘라 예쁜 평면도를 만들었습니다.
제작 후 직접 나와 자신들이 꿈꾸는 공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우리 직원들에게 배운대로 학년에 따라
필요한 가구를 구성하고 창문의 위치와 빛이 들어오는 것까지 고려해가며 평면도를 만든 아이들의 모습에 참 뿌듯했답니다.
이렇게 멋진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인만큼 우리 넵스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센터 공간을 바꿔보았는데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처음 센터의 모습은 50명이 넘는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라 많은 물건들과 복잡한 가구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일관성 있는, 통일된 인테리어라기보다 이 가구 저 가구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직원들은 기존의 가구들을 밖으로 뺐습니다. 기존 가구들이 오랜 기간 자리했던 만큼 많은 먼지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깨끗하게 쓸고 닦은 후 새로운 가구들을 하나씩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부방! 어떻게 변화 했을까요?
좁은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위해 좌석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였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과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책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크고 넓은 책장까지 배치하였습니다. 얌전히 앉아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싶어지는 깔끔하고 정돈된 공부방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은 거실입니다.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거실 공간에 쌓여있던 책들은 공부방에 배치한 책장에 잘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탁자 다리들이 부실하여 자주 넘어져 아이들이 뜨거운 국에 데이는 사고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기증된 튼튼한 테이블과 아이들이 바른 자세로 식사할 수 있는 좌식의자가 배치되어
훨씬 깔끔하고 전문식당의 느낌까지 나는 거실이 완성되었습니다.
“공간의 변화는 넵스로 부터”라는 회사 슬로건에 맞게 우리 직원들의 탁월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신청한 가구를 배치한
공부방과 거실 뿐만 아니라 다른 공간들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였는데요. 특히 강당은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공간임에도
많은 가구와 식재료를 저장하는 캐비넷 등이 여기저기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구를 이용하는 대상과 동선에 적합하도록
가구들을 재배치하여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또한 식사를 준비하는 종사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달라진 강당에 들어선 아이들은 깜짝 놀라며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훨씬 깨끗해지고
멋지게 변한 강당에서 아이들은 더 신이 나 보였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달라진 공간 안에서 우리 직원들과
즐거운 탁구공 옮기기 게임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고작 2~3시간 정도 밖에 함께 하지 않았지만 그새 정이 들었는지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언제 또 와요?’라는 아이들의 질문도 마음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땀 흘리고 수고하여 이뤄낸
공간의 변화를 보면서 느낀 보람과 함께 어울리며 터트렸던 웃음꽃 속의 기쁨, 그리고 밝고 적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받은 밝은 에너지까지. 주려고 갔던 곳에서 우리는 더 큰 보람, 기쁨, 그리고 에너지를 받고 왔습니다.
그동안 왕복 4시간 이상 걸리는 충남지역으로 함께 찾아오셔서 열심으로 봉사하시고 큰 행복을 얻어가신 우리 모든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꿈의가구 기증 봉사활동는 계속됩니다.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