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넵스 사회공헌팀입니다.
이번 꿈의가구 기증 수혜센터는 산돌예빛지역아동센터입니다.
서울지역이 32도까지 올라가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6월 23일 화요일, 어김없이 꿈의가구 기증은 진행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돌예빛지역아동센터에서는 새로운 가구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센터장님을 비롯,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사회복무요원들까지 총출동하여
센터정리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산돌예빛 선생님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산돌예빛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의 건강과 건전한 취미활동을 심어주고자 배드민턴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기간은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하는 여름 캠프입니다. 자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가끔은 고되고 힘든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산돌예빛 아이들은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Before
센터에서의 요구사항은 무엇보다 튼튼한 가구였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들이어서 활력이 넘치는 나머지 특히 의자가 버티지 못하고 망가지기
십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책상과 의자는 너무 오래되어 못이 빠지고 나무가 갈라져 아이들 손이 다치기 쉬웠습니다. 또한 책상은 너무 무거워
이동하여 사용하기에 불편하였고 의자는 나사가 빠져 너무 많이 흔들려 아이들이 편안히 공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개인 사물함은 크기가 작아
자신의 물건을 충분히 넣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어둡고 칙칙한 색상의 가구들이 공간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여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활동하기에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After
센터의 요구에 따라 더 크고 튼튼한 가구를 준비하였습니다. 넵스홈 제품 중 ‘문체어’를 배치하였는데요. 아이들 엉덩이가 폭 들어가 안정감 있게 앉아서
공부하고 활동하기 좋고 둥근 팔걸이가 있어서 팔을 대거나 뒤로 기대어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이 편리하고 접이식 2인용 책상으로
효과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아이들이 각자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충분한 수량의 사물함을 복도 공간에 배치하였습니다.
밝은 색 가구가 배치되니 확실히 좁은 공간임에도 밝아 보였고 더 넓어진 느낌도 주었습니다
복도에 사물함을 배치하던 중 걸레받이 부분이 걸려 가구가 뜨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칼로 걸레받이 한쪽을 도려내 가구가 벽에 딱 붙여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센터 공간이 좁아 더운 날씨에 밖에서 문체어를 조립하였습니다. 몸은 덥고 땀은 비처럼 쏟아졌지만
새롭게 변화한 센터공간을 보며 기뻐할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 몇 명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요. 크고 넓은 개인 사물함을 갖게 되어 너무 좋고 책도 많이 꽂을 수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난 아이들 외에도 또박또박 바른 글씨의 고학년 친구들부터 삐뚤빼뚤 열심히 써 내려간 저학년 친구들까지 감사편지를
보내주었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가구가 많이 불편했는데 새롭게 바뀐 가구들이 깨끗하고 튼튼해서 좋다, 그리고 가구 덕분에 공간이 밝아져서 좋다,
센터 공간이 카페 같이 예뻐졌다는 등의 감사의 표현들로 가득 찬 편지를 읽으니 마음이 더 뿌듯해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고 유익했던
가구키트를 활용한 공간 교육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요. 산돌예빛 선생님들께 저희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더니 큰 관심을 보이시며
키트를 메일로 받아 곧바로 아이들과 공간교육을 진행해주셨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치수를 재고 평면도를 그리는 실습을 진행해주셨는데요.
공간 교육 및 키트 제작이 선생님들께도 많이 버거우셨는지 나중에 넵스 직원분들이 오셔서 아이들과 직접 만나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시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자신의 꿈을 적어서 개인 사물함에 붙였던 다른 센터에 기증했던 영상을 보시고 인상 깊으셨는지 사물함에 붙이는 이름표 양식을
보내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몇 시간 뒤에 아이들과 직접 이름표를 잘라서 사물함에 붙인 후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시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참여 의지가 참 대단한 센터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런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 바르고 밝게 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넵스 사회공헌팀은 ‘공간의 변화를 통한 소외계층의 꿈을 함께 이루어간다’는 비전을 앞세워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소중한 역할을 열심히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