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넵스 사회공헌팀입니다.
지난해 충남지역에 이어 올해 꿈의가구 기증은 ‘빼어난 맛과 멋이 함께하는’ 전라북도로 갑니다.
그 중 첫 번째는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한 구림한사랑지역아동센터입니다.
올해 진행되는 꿈의가구 수혜센터 중에 가장 멀리 위치한 센터인데요. 담양호를 지나 밤재 고개를 넘고 숲을 지나 한참을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가 위치한 구림면은 행정상으로는 순창군이지만 정읍시와 담양군 또한 맞닿아 있습니다. 지역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아이들이 갈 곳이 이곳 밖에 없어
40분 거리를 셔틀버스 4번이나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깊은 산골인지라 아이들은 주변에 다닐만한 학원이나 놀이공간이 없어 이 센터에 모여 함께 공부도 하고 다양한 놀이활동도 하고 있었습니다.
가구 기증 전날, 잠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넓은 마당에 트램폴린을 뛰고 킥보드를 타고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과 그 아이들이 직접 그린 센터 벽화를 보며
‘어쩌면 도시에 있는 아이들보다 이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가마솥을 보며 시골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Before
아이들이 자신의 책가방을 한쪽 바닥에 모아 놓아서 들어오는 입구가 매우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는 튼튼하지만
여기저기 스크래치도 많고 오염도 많았습니다. 또한 족히 10년 이상은 사용된 것처럼 보이는 녹슨 철제서류장은 잠금장치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었고,
소파는 짧은 길이와 팔걸이 때문에 아픈 아이들이 누워서 쉬기 어려웠습니다.
After
책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을 입구 쪽에 배치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연령이 낮아 문이 달린 사물함보다는 오픈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하고 읽을 책들을 비치할 수 있도록 빈 공간에 책장을 배치하였습니다. 오랜 사용으로 오염된 의자는 깨끗한 새 것으로 교체되었고
선생님들이 활용하는 서랍장은 아이들의 개인정보가 들어있기에 잠금장치가 가능한 사물함을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포인트는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에
넵스홈 제품인 펠레스 소파베드를 배치한 것입니다. 실용적이고 디자인이 예쁜 소파베드가 배치된 것을 보고 센터 선생님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고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습니다.
다른 가구보다 우리 넵스홈 가구에 열광하며 기뻐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매우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전북지역은 지난 밤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내린 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치지 않았고 배송해주시는 기사님들은 비를 쫄딱 맞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가구를 내리고 옮겨 주셨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받을 가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가구를 배송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22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3명의 적은 인원의 선생님들이 돌보고 있었지만 고추장 담그기, 텃밭 가꾸기, 식혜 만들기 등 부지런히 많은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센터 운영이지만 꿈의가구 기증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께도 큰 응원과 격려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