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의 주최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주자인 최정화 작가의 대형프로젝트Nefs Masterpiece 2011_ Super Nature 전시가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잡은 에코랜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넵스 마스터피스 여자 프로골프 대회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스포츠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매 회,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예술영역에서의 새로운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넵스 마스터피스 2011 참여작가 최정화의 작업은 예술의 고매한 정신을 뒤엎는 역발상에서 시작된다. 최정화에게 자연적인 것이라는 개념은 우리 주변의 가장 일상적인 사물에서부터 비롯된다. 본 전시에서는 대량생산된 현대적 오브제, 10만개의 풍선이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풍선들은 고고한 예술인 척 위장하기보다는 형형색색의 풍선 그 자체, 날것으로 전시된다. 이와 같이, 어떤 관
념이나 정치적 시각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사물 그대로의 재현에 충실한, 현대에서 ‘자연(自然)’을 정의하는 새로운 해석이 Nefs Masterpiece 2011 _ Super Nature에서 시도된다.
우리 생활 속 가구에서 자연을 보여주고자 하는 Nefs (Natural Elegance Furniture system) 주방가구 속에 담겨 있는 자연주의 적 철학과 최정화가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의 만남은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미학적 시각을 제시하여 넵스 마스터피스 2011에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 Creative Workshop : Image Collection_ 꿈이 있는 이야기
제주도 학생들의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고, 최정화 작가와의 소통의 통로가 될 크리에이티브 워크샵 ‘꿈이 있는 이야기’는 ‘SUPER Nature’ 설치 기간 중 이루어지는 부대행사로, 최정화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예술 참여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넵스 마스터피스 2011의 최정화 작품이 설치되는 기간(8월 10일~17일) 동안, 일상 속에서 자신의 예술적 감성으로 찾은 꿈의 이미지를 촬영하게 된다. 이렇게 일 주일에 걸쳐 모이고 모인 ‘꿈이 있는’ 이미지들은 설치 종료일에 진행될 Creative Workshop에서 최정화와 학생들이 함께 공유하게 된다. 또한 공유된 이미지들은 전시 종료 후 Nefs 웹사이트 및 블로그에 전시될 예정이다.
■ 최정화 소개
작가 최정화는 1961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퀸즈미술관, 프랑스퐁피두센터,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베니스비엔날레 외 수많은 국제 프로젝트, 비엔날레에 초대를 받으며 현재,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예술가로 손꼽힌다.
-2011.08.09-